인도네시아 할랄 의무화 2026, K-뷰티·K-푸드 기업이 지금 확인할 5가지
10월 18일부터 수입 식품·음료와 화장품에 할랄 의무가 적용됩니다.
한국 할랄 인증으로 되는 제품과 안 되는 제품, 인증이 없을 때의 선택지를 정리했습니다.
📅 최종 업데이트: 2026년 10월 · ⏱ 읽는 시간: 약 7분
- 2026년 10월 18일부터 수입 식품·음료,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화학제품·일부 소비재에 할랄 의무가 적용됩니다.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은 9월 16일 연기 없이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식품·음료는 한국 KMF·KHA 할랄 인증을 인도네시아에 등록하면 쓸 수 있습니다.
- 화장품은 한국 할랄 인증이 인정되지 않아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새로 받아야 합니다. 보통 6~12개월이 걸립니다.
- 인증이 없으면 “비할랄(Tidak Halal)” 표시를 하고 판매할 수 있지만, 유통·마케팅에 큰 제약이 있습니다.
1. 무엇이 바뀌나요?
인도네시아는 2014년 할랄제품보장법에 따라 할랄 의무를 품목별로 단계 적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식품은 2024년 10월부터 이미 적용됐고, 수입 식품에 주어졌던 유예가 이번에 끝나면서 화장품 등 다음 단계 품목이 함께 들어옵니다.
| 품목 | 2026년 10월 18일부터 | 비고 |
|---|---|---|
| 수입 식품·음료 | 할랄 인증 또는 비할랄 표시 의무 | 2년 유예 종료 |
| 화장품·개인위생용품 | 할랄 인증 또는 비할랄 표시 의무 | 스킨케어·헤어·메이크업·향수 포함 |
| 건강보조식품·전통의약품 | 할랄 인증 또는 비할랄 표시 의무 | |
| 화학제품·일부 소비재 | 할랄 인증 또는 비할랄 표시 의무 | 세제 등 몸에 닿는 제품 |
| 의약품 등 일부 품목 | 이후 단계적으로 적용 | 품목별 일정 별도 |
위반 시에는 경고, 과태료, 시장 회수 같은 행정 제재가 따를 수 있습니다.
2. 인증이 없으면 아예 못 파나요?
아닙니다. 핵심은 “할랄인지 아닌지를 반드시 표시하라”는 것입니다. 할랄 인증을 받지 못한 제품은 “비할랄(Tidak Halal)”로 분명히 표시하면 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실은 다릅니다. 인구 대부분이 무슬림인 시장이라 대형마트나 드럭스토어는 지금도 비할랄 제품 취급을 꺼리는 곳이 많고, 할랄 제품과 같은 공간에 보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할랄 표시는 “판매 금지”는 아니지만 대중 시장에서는 사실상 큰 제약입니다.
3. 한국에서 받은 할랄 인증, 인도네시아에서 인정되나요?
품목에 따라 답이 완전히 다릅니다.
| 구분 | 식품·음료 | 화장품·기타 |
|---|---|---|
| 한국 인증 인정 여부 |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KHA(한국할랄인증원) 인증 인정 (2023년 11월 상호인정) | 인정 안 됨 —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만 유효 |
| 해야 할 일 | BPJPH에 해외 할랄인증서 등록(SHLN) | 인도네시아 할랄검사기관(LPH) 심사 → BPJPH 인증 |
| 기간·비용 | 약 4~5영업일, 약 Rp 80만 | 보통 6~12개월, 공장 심사비 별도 |
| 라벨 | 인도네시아 할랄 로고 + 한국 할랄 로고 함께 표시 (한국 로고 단독 사용 불가) | 인도네시아 할랄 로고 |
2026년 9월 한국 식약처와 인도네시아 할랄청이 할랄 협력 MOU를 맺었지만, 이것이 한국 인증을 자동으로 인정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정보·기술 협력을 위한 기반이고, 한국 공공기관을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기관으로 인정받는 절차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4. 화장품·향수가 특히 까다로운 이유
할랄 심사는 완제품만이 아니라 원료의 출처와 제조 공정 전체를 봅니다. 화장품은 원료가 많고 출처가 복잡해서 식품보다 준비할 서류가 많습니다.
- 알코올(에탄올): 주류 산업에서 나온 알코올은 불가합니다. 합성 또는 비주류 발효 에탄올이어야 하고, 변성제까지 확인합니다. 향수는 이 부분이 가장 큰 관문입니다.
- 동물 유래 원료: 콜라겐, 글리세린, 히알루론산 등은 동물·식물·미생물 중 어디서 왔는지 증명해야 합니다.
- 제조 라인: 비할랄 원료와 같은 설비를 쓰면 교차오염 방지 체계가 있어야 합니다. 위탁생산(OEM)이라면 제조사의 협조가 필수입니다.
5. 지금 당장 해야 할 일
- 현지 수입사와 BPOM 등록 명의 확인: 할랄 인증과 라벨 책임을 누가 지는지 먼저 정리하세요.
- 품목별 분류: 식품은 한국 인증 + SHLN 등록, 화장품은 인도네시아 인증 신청, 당장 어려운 제품은 비할랄 표시로 나눕니다.
- 원료 출처 서류 수집: 원료 공급사의 할랄 증명, 원산지·제조공정 자료.
- 라벨·포장 수정: 할랄 로고 또는 비할랄 표시, 인증서와 라벨·서류 정보 일치.
- 재고·통관 일정 점검: 10월 18일 이후 통관분부터 적용되므로 선적 일정을 확인하세요. 시행 전 통관 제품의 유예 여부는 한국 정부가 협의 중이며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정부 지원사업 확인: 식약처는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을 통해 할랄 화장품 인증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말레이시아 JAKIM 할랄 인증이 있으면 인도네시아에서도 되나요?
JAKIM 등 해외 기관이 인도네시아와 상호인정을 맺은 품목이라면 SHLN 등록으로 쓸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품목 범위가 기관마다 달라서, 화장품이 포함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 틱톡샵·온라인으로만 팔아도 해당되나요?
네. 인도네시아에서 유통·판매되는 제품이면 판매 채널과 관계없이 적용됩니다. 플랫폼도 등록 서류를 점점 엄격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Q. 지금 신청하면 10월 18일 전에 받을 수 있나요?
화장품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인증 신청 + 그동안은 비할랄 표시 또는 판매 채널 조정”처럼 단계별 전략이 필요합니다.
- 제품별 할랄·BPOM 요건 정리와 대응 로드맵
- 현지 할랄검사기관·인증 대행사·위탁생산 파트너 연결과 진행 관리
- 현지 수입사·유통사 커뮤니케이션 (한국어·인도네시아어)
- 매장 진열·유통 현황 현장 점검
※ 2026년 10월 기준 일반 안내입니다. 품목별 세부 기준과 상호인정 범위는 변경될 수 있으니 진행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관련 글: 회사 다니면서 인도네시아 창업 · 진출 비용 가이드
출처: BPJPH – 화장품 할랄 의무화 2026 · CIRS – 2026년 10월 18일 예정대로 시행 확정 · 식품저널 – KMF·KHA 할랄 인증 인도네시아 인정 · KOTRA 기고 – 할랄 의무화 업무 유의사항 · Korea Times – 한-인니 할랄 협력 MOU (2026.9) · INSIGHTOF – 향수 할랄 인증 가이드
우리 제품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제품 목록과 현재 보유 인증을 알려주시면,
품목별로 할랄 인증·등록·비할랄 표시 중 어떤 길이 맞는지 정리해 드립니다.